영어노출2 현관 신발장 Hurry up (장면, 운동화, 회상) Hurry up 한마디는 영상 시간보다 현관 운동화 앞에서 더 오래 남았습니다.영어 영상을 오래 틀어둔다고 아이 입에 영어가 바로 남지는 않았습니다. 화면 속 캐릭터가 뛰며 “Hurry up”을 외칠 때 딸은 웃었습니다. 그런데 화면이 꺼진 뒤 그 표현이 집 안 행동 옆에 바로 붙지는 않았습니다.우리 집에서 달라진 지점은 영상 길이가 아니라, 빠르게 지나간 한 장면을 현관 운동화 앞에 다시 놓아본 순간이었습니다. 화면 속 캐릭터가 신발을 찾던 장면과 우리 집 신발장을 겹쳐보자, 아이는 그 말을 생활 속에서 꺼낼 수 있었습니다.Hurry up이 보인 영상 장면영어 영상을 틀어두면 아이는 잘 웃었습니다. 문제는 웃음 뒤였습니다. 캐릭터가 바쁘게 뛰고, 친구들이 따라가고, “Hurry up”이 나와도 장면이 .. 2026. 4. 28. 냉장고 말자석 영어붙이기 (선택, 감정, 한국말) 영어를 더 많이 넣는 것보다 딸이 한국말 옆에 영어를 붙일 자리를 만드는 일이 더 오래 갔습니다.냉장고 문 아래쪽에 작은 자석판을 붙여둔 적이 있습니다. 알파벳 자석만 붙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milk, apple, yogurt 같은 간식 자석 옆에 싫어, 더 줘, 나중에, 화났어 같은 한국말 자석도 같이 붙여두었습니다. 영어만 보이게 만들면 더 좋아질 것 같았지만, 아이는 오히려 한국말 자석을 먼저 만졌습니다.간식을 고르던 아이가 yogurt 자석을 집었다가 다시 내려놓았습니다. 냉장고 문을 열어보니 원하는 맛이 없었습니다. 아이는 잠깐 얼굴을 찡그리더니 한국말 자석 중에서 “화났어”를 손끝으로 밀었습니다. 아빠가 바로 영어로 바꾸지 않고 “화났구나. 그럼 영어로는 어떤 느낌일까?”라고만 물었습니다. .. 2026. 4.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