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유치원 선택1 영유 상담지 뒷면 메모 (표정, 체력, 속도) 영유 선택에서 가장 오래 남은 것은 상담지 앞면의 화려한 결과가 아니라, 뒷면에 적어둔 우리 집 메모였습니다.상담실에서 받은 안내지는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원어민 수업 시간, 리딩 단계, 발표 활동, 졸업 후 연계 학원까지 보기 좋게 적혀 있었습니다. 아빠 눈에는 전부 결과처럼 보였습니다. 아이가 어디까지 읽을 수 있는지, 어느 정도 말할 수 있는지, 초등에 가서 앞서갈 수 있는지가 먼저 들어왔습니다.그런데 집에 돌아와 상담지를 냉장고 옆에 붙이려다 뒷면이 보였습니다. 아무것도 적히지 않은 빈칸이었습니다. 그 빈칸에 교육비보다 먼저 쓴 것은 아이의 하루였습니다. 하원 뒤 현관에서 가방을 내려놓는 속도, 저녁 7시 이후 숙제 가능한 표정, 아내 비행이 있는 주의 등원 동선, 외할머니 도움 가능한 요일 같은.. 2026. 4.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