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유치원을 몇 살에 보낼지, 놀이식과 학습식 중 무엇을 고를지 정했다면 이제 남은 건 실제로 원을 정하는 일입니다. 그 마지막 관문이 바로 상담입니다. 그런데 이 상담이라는 게 생각보다 만만치 않습니다. 저도 여러 번 다녀 봤지만, 매번 원장님 앞에서 작아지곤 했습니다.여러 번 다녀 보고 나서야 저는 상담을 대하는 법을 바꿨습니다. 상담은 새로운 정보를 얻으러 가는 자리가 아니라, 이미 들은 정보를 확인하러 가는 자리라는 것을요. 소문이든 카페 후기든 블로그든, 미리 알아본 것을 원장님 앞에서 하나씩 검증하고 오면 됩니다. 그런데 저는 한동안 그러지 못했습니다. 왜 그랬는지, 제 부끄러운 경험부터 풀어 보겠습니다. 영어유치원 상담 원장님은 하나같이 고수였다솔직히 저는 상담에 가서 이것저것 캐묻는 스타일..
영어유치원을 알아보다 보면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는 걸 알게 됩니다. 놀이 중심으로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하는 놀이식과, 공부와 숙제가 많은 학습식입니다. 어느 쪽이 우리 아이에게 맞을지 고민하는 부모가 많습니다. 저도 그 갈림길에서 오래 고민했고, 결국 학습식을 골랐습니다.먼저 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놀이식과 학습식 중 정답은 없습니다. 아이 성향과 체력, 그리고 가정이 감당할 수 있는 양에 따라 다릅니다. 다만 저희가 왜 학습식을 골랐는지, 실제로 보내 보니 어땠는지, 그리고 놀이식 아빠들과 이야기하며 알게 된 차이를 솔직하게 나눠 보겠습니다. 그 이야기 끝에 제가 꼭 드리고 싶은 말은, 방향은 언제든 바뀔 수 있으니 너무 무겁게 정하지 마시라는 것입니다.놀이식 학습식 우리가 학습식을..
영어유치원을 몇 살에 보내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가 많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네이버에, 다음에, 인스타에, 검색이란 검색은 다 해 봤습니다. 그런데 정작 저를 움직인 건 인터넷이 아니었습니다. 우리 아이보다 한 살 많은 동네 언니였습니다.제가 겪어 보고 내린 결론은 이렇습니다. 몇 살에 보내야 한다는 정답 나이는 없습니다. 다섯 살 전후에 시작하는 집이 많고 그 무렵이 무난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숫자가 아니라 부모가 무엇을 목표로 삼느냐입니다. 저는 다섯 살에 보냈고, 지금은 대만족입니다. 다만 그 만족은 남들 기준이 아니라 제 기준을 세웠기 때문에 온 것이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풀어 보겠습니다. 영어유치원 몇 살에 보내나 우리는 다섯 살이었다솔직히 우리 부부의 시작은 단순했습니다. 인터넷을 아무리 ..
영어유치원에 보내는데 아이가 영어로 말을 안 합니다. 매달 적지 않은 돈을 들이고, 아이도 매일 영어 환경에 있는데, 집에서는 영어 한마디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효과가 없는 걸까, 우리 아이만 늦는 걸까, 돈이 아까운 걸까. 저도 그 답답함을 그대로 겪었습니다.먼저 마음부터 내려놓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이가 영어를 듣고 이해하면서도 아직 입 밖으로 꺼내지 않는 이 시기를 침묵기라고 합니다. 말이 없다고 아무것도 안 쌓이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안에서 차오르는 중일 가능성이 큽니다. 제 딸도 그랬고, 결국 어느 순간 스스로 영어를 꺼냈습니다. 그 과정을 겪은 아빠로서, 지금 답답한 부모님께 제 이야기를 나눠 보려 합니다.영어 침묵기 둘이 있을 때는 하는데 사람들 앞에서는 ..
영어유치원만으로 충분할지, 영어학원도 같이 보내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가 많습니다. 둘 다 보내자니 아이가 너무 벅차지 않을까 걱정되고, 하나만 보내자니 부족할까 불안합니다. 이 글은 그 고민을 하는 분에게 작은 참고가 될 이야기입니다. 정답을 드리려는 게 아니고, 둘 다 시켜 본 아빠가 무엇을 기준으로 삼게 됐는지를 나누려는 것입니다.솔직히 고백하면 우리 딸은 영어유치원과 영어학원을 둘 다 다닙니다. 이렇게 적어 놓으니 스스로도 좀 스파르타다 싶습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꺼내는 건 자랑하려는 게 아닙니다. 둘 다 시켜 보면서 제 생각이 바뀐 대목이 있어서, 그 이야기를 남기고 싶어서입니다.아이가 네 살, 어린이집을 마칠 때쯤 아내와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 영어유치원을 보내기로 정한 뒤에도 그 많은 원..
영어유치원을 보내는 부모라면 한 번쯤 같은 걸 궁금해한다. 이게 정말 효과가 있는 걸까. 매달 원비를 내고, 숙제를 봐주고, 리딩 레벨과 단어 시험에 신경 쓰면서도, 정작 아이 영어가 늘고 있는지는 눈에 잘 안 보인다. 나도 그랬다. 그런데 얼마 전, 그 효과를 눈으로 확인한 날이 있었다.미국에 사는 지인 가족이 한국에 왔다. 부부는 한국 사람이고 아이들은 미국에서 나고 자랐다. 그 집 딸은 우리 아이보다 한 살 위인 언니다. 이 가족과는 매년 만났다. 우리 아이가 네 살일 때도, 다섯 살일 때도 봤고, 여섯 살 때는 내가 딸을 데리고 그 집에 가서 며칠 지내기도 했다. 그러니 나는 해마다 우리 아이가 그 언니 앞에서 어떻게 노는지를 지켜본 셈이다.영어유치원 효과 4세부터 6세까지는 조바심의 시간솔직히 ..
